(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상습 무면허 음주운전을 일삼은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은 수차례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20대 외제 차 운전자가 3개월 새 3차례나 무면허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기소된 A씨(28세)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26일 오전 1시29분께 인천시 서구 한 도로에서 인근 주점 도로까지 자신의 아우디 승용차를 몰고 6km 구간을 무면허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앞서 지난해 7월24일 오전 6시30분께도 인천시 계양구 한 주차장에서 인근 도로까지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 갓길에 주차돼 있던 쏘나타 승용차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A씨는 당시 쏘나타를 들이받은 사고로 560여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는가 하면 지난해 6월 26일 인천시 계양구 한 병원 앞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고 20m 구간을 무면 운전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해 9월8일 서울 관악구 한 빌라 앞 노상에서 ‘술에 취해 한 남성이 행패를 부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악경찰서 한 파출소 소속 경장 2명에게 욕설을 하고 때린 혐의로도 기소됐다.
재판부는 "음주측정 거부 1회, 무면허 운전 4회, 공용건물손상 2회 등 동종 범행으로 수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3개월간의 짧은 기간 동안 무려 3차례나 범행을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죄질이 상당히 좋지 않아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 하다"며 "다만 경찰관들과 합의하고 범행 전체를 시인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등에 비춰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