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상습적으로 무면허 운전을 일삼은 혐의를 받고 있는 5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대전고법은 무면허 운전을 하다 집행유예로 감옥살이를 겨우 면하고도 2주 만에 또다시 무면허 운전을 한 혐의로 기소된 A씨(50게)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6월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와 함께 A씨에게는 무면허 운전 혐의가 적용됐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 24일 오후 2시께 충남 보령시에서 무면허 상태로 1톤 트럭을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A씨는 같은 날 오후 6시께 보령시 한 도로에서 대리운전기사 B씨가 운전하는 자신의 차량 보조석에 승차해 이동 중 술에 취해 아무런 이유 없이 시비를 걸며 얼굴을 폭행했다.

이와 관련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다는 등 피고인이 당심에서 주장하는 양형에 유리한 사정은 이미 원심에서 형을 정하면서 충분히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운전 중인 대리기사를 폭행하는 등 죄질이 중한 점, 폭행을 당한 피해자가 차량을 세우고 하차한 후에도 따라다니면서 폭행한 점 등을 고려해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