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법

 

(뉴스통신=김흥수 기자) 차명 성매매업소 운영 및 업소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경찰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은 광역수사대 수사관이면서 차명 성매매업소 운영 및 경쟁 업소를 단속하는 수법으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40세)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징역 1년 6월, 벌금 2000만원, 추징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남양주경찰서와 경기북부경찰청에 재직하던 2017년 B씨와 남양주에서 성매매알선 안마시술소를 운영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B씨가 운영하는 다른 성매매업소를 경찰 단속으로부터 막아주는 대가로 200만원씩 5회에 걸쳐 1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1심 판결 후 파면됐다.

A씨는 "뇌물을 받지 않았다"면서 항소했고 항소심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높은 청렴성과 도덕성이 요구되는 경찰관임에도 성매매업소를 운영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피고인은 대가성 뒷돈을 받아 동업자의 다른 업소를 보호하기도 했다"며 "경찰 직무로 알게 된 업무상 비밀을 누설하는 등 죄질이 아주 나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