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노래주점 여종업원을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마산 동부경찰서는 자신에게 술을 팔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종업원을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A씨(62세)를 검거, 특수협박 혐의로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동부서에 따르면 A씨는 5일 오후 10시20분쯤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노래주점에서 주먹으로 B씨(58세)의 복부를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다치지는 않았다. 동부서 조사결과 A씨가 평소 인근 술집에서 '진상손님'으로 소문나 있고 술에 취해 이 노래주점에서도 종종 행패를 부려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B씨가 A씨에게 술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하자 A씨는 행패를 부리고 술집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흉기를 갖고 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동부서는 A씨가 폭력으로 수차례 구속된 적이 있어 재범이 우려된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았다. A씨는 경찰에서 “나에게 술을 팔지 않겠다고 해 홧김에 범행했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