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상습 음주 운전을 일삼은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이 법정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은 도로교통법 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씨(44세)에게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에서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11일 서울 관악구에서 혈중 알코올 농도 0.122%의 만취한 상태로 회사 차를 750미터가량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결과 A씨는 9월16일 술에 취한 것으로 의심돼 음주 측정기에 입김을 불어 넣으라는 경찰의 요구에 정당한 사유 없이 응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또 2010년과 2014년에도 음주운전으로 기소돼 각각 징역형의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A씨는 음주운전으로 4회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또다시 이번 사건을 저질렀고 6일 후에는 음주 측정을 요구받았는데도 거부했다"며 "범행 전력이나 경위에 비춰볼 때 준법 의식이 매우 박약하고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