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불법 조업 중국어선 나포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허위로 조업일지를 작성한 중국어선 4척이 해경에 나포돼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8일 오전 11시께 신안군 가거도 남서쪽 83.3km 해상에서 중국 쌍타망 어선 A호(승선원 14명)와 B호를 조업일지 허위기재 혐의로 나포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에 앞서 오전 9시께 신안군 가거도 남서쪽 87km 해상에서 중국 쌍타망 어선 C호(169톤, 주선, 대련선적, 승선원 14명)와 D호(종선)를 조업일지 허위기재 혐의로 나포했다.

A호 등 4척은 고등어 등 잡어 3만2,000kg을 적재해 대한민국 배타적경제수역에 입역했으나 한국수역에서 불법 조업을 목적으로 16만1,500kg을 적재해 들어온 것으로 조업일지에 허위로 기록했다.

해경은 불법 조업을 한 중국어선을 대상으로 해상 조사를 진행해 허위로 작성한 조업일지를 정정하고 담보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목포해경은 작년 한 해 중국어선 61척을 나포, 담보금 31억6천만 원을 징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