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흥수 기자) 병원에서 행패를 부린 40대가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의사 처방에 불만을 품고 병원에서 행패를 부린 A씨(46세)를 검거, 업무방해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서부서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5시40분쯤 광주시 금호동 한 종합병원 컴퓨터 모니터를 파손하는 등 욕을 하며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이런 행동은 ‘담당 의사가 바뀐 후 약이 잘 듣지 않는다’는 게 이유. 서부서 조사 결과 A씨는 정신장애 1급 환자로 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A씨의 담당 의사가 B씨로 바뀐 후 처방 약이 달라졌는데 이후 조현병 증상이 심해지는 등 약이 잘 듣지 않는다며 의사 처방에 불만을 품어온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