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경찰서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음주 뺑소니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하던 경찰관이 시민에게 붙잡혀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등 혐의로 충남경찰청 소속 A경위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청원서에 따르면 A경위는 12월23일 오전 0시25분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한 교차로에서 신호위반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경위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5%였다. 이를 목격한 시민은 도주하는 A경위를 1㎞가량 추격, 청주야구장 인근에서 검거했다.

A경위는 세종경찰서 모 지구대에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원서 관계자는 "시민이 A 경위를 뒤 쫓아가 붙잡아 경찰에 신고해 검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