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경찰서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도로에 쓰러진 보행자를 자동차로 치어 숨지게 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전북 김제경찰서는 사람을 자동차로 치어 숨지게 하고 도주한 A씨(65세)를 검거, 특가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김제서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6시20분께 김제시 검산동 한 도로에서 B씨(53세)를 자신의 승용차로 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사고지점에서 지인을 기다리기 위해 정차 중이었으며 때마침 인도를 보행 중이던 B씨는 중심을 잃고 A씨 승용차 앞에 쓰러졌다.

이를 보지 못한 A씨는 지인을 태우고 출발했고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치료 도중 숨졌다. 김제서는 CCTV 분석을 통해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조사 과정에서 “도로에 사람이 넘어진 줄 몰랐다”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제서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