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경찰서 이미지

 

(뉴스통신=김흥수 기자) 다세대 주택에 침입, 금품을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경남 밀양경찰서는 맨손으로 가스배관을 타고 다세대주택 5층까지 올라가 금품을 훔친 A씨(43세)를 검거,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밀양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1일 오후 7시쯤 밀양시내 한 다세대주택 5층에 침입해 8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밀양서 조사결과 A씨는 저녁에 불이 꺼진 다세대주택만을 골라 범행 대상으로 삼고 맨손으로 가스배관을 타고 베란다로 침입,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또 같은 날 오후 8시10분쯤 그곳에서 1.5㎞ 떨어진 또 다른 빌라 4층에 같은 수법으로 침입, 명품 허리띠 등 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밀양서는 CCTV 분석과 탐문수사 등을 통해 A씨를 검거, 구속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다니던 회사가 문을 닫아 생활비가 필요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