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경찰서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아들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는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아내가 될 여자친구를 혼냈다고 따지러 온 아들을 흉기로 찌른 A씨(62세)를 검거, 살인미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강화서에 따르면 A씨는 3일 오후 9시35분께 인천시 강화군 자택에서 아들 B씨(33세)의 등과 가슴 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피를 흘린 채 집 밖으로 도망쳐 나오는 것을 목격한 이웃 주민이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검거됐다.

강화서 조사 결과 A씨는 '아버지에게 혼이 났다'는 여자친구의 말을 듣고 따지러 온 아들과 말다툼을 벌이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강화서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