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경찰서 이미지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술에 취한 채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전남 해남경찰서는 만취 상태로 역주행을 하다 사고를 내고 도주한 B씨(68세)를 검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등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해남서에 따르면 B씨는 4일 오후 9시55분쯤 해남군 문내면 난대교차로에서 음주운전 상태에서 역주행하다 A씨 차량을 들이받고 약 10㎞를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소나타 운전자 A씨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남서 조사결과 B씨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092% 상태로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문내면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도로에 주차해 있던 차량 2대를 들이받은 후 국도로 나와 역주행 하던 중 차량 1대를 들이받는 등 차량 2대와 연이어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

해남서는 차량 CCTV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윤창호 법(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면허 정지기준은 0.05~0.1%에서 0.03~0.08%로 강화됐다.

또 면허 취소기준인 혈중알코올농도도 0.1% 이상에서 0.08% 이상으로 개정돼 혈중알코올농도 0.092%인 B씨는 도로교통법 개정 전에는 면허 정지였지만 개정법이 적용돼 면허 취소 처분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