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여중생에게 성관계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공익근무요원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은 성적인 대화를 하던 여중생에게 받은 알몸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 성관계를 강요한 혐의로 기소된 A씨(24세)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재판부는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치료 강의 수강과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하고 강요미수 혐의가 적용했다고 4일 밝혔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3월 페이스북을 통해 알게 된 B양(14세)과 메신저를 통해 성적인 대화를 하던 중 B양 알몸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 성관계를 강요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범죄사실과 같은 메시지를 보낸 것은 사실이나 이는 장난으로 보낸 것일 뿐 B양을 협박하거나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하려는 의사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A씨는 "설사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자신은 이 사건 범행 당시 심신상실의 상태에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고 징역형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