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여자친구를 폭행, 숨지게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여자친구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A씨(31세)를 검거, 살인 혐의를 적용,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4일 밝혔다.

남부서에 따르면 A씨는 12월26일 대구시 대명동 한 다가구주택에서 둔기로 여자친구 B씨(27세)의 머리 등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과수 부검 결과 B씨 사망 원인은 다발성 두부 손상으로 밝혀졌다. 남부서는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에 나서 울산시 울주군에서 검거했다.

A씨가 범행에 사용한 둔기는 경북 성주군 한 야산에서 발견됐다. A씨는 경찰에서 "여친이 전 남친과 연락하는 것을 두고 갈등을 겪다 그랬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