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훔친 담배를 다른 마트에서 환전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는 5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위기에 처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훔친 담배를 다른 마트로 가져가 환불하려 한 B씨(54세)를 검거,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북부서에 따르면 B씨는 12월24일 광주시 금남로 A마트에서 담배 두 보루를 돈으로 바꾸려다 거절당하자 가판대에 있던 귤 한 봉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북부서 조사결과 B씨는 한 달 전쯤 광주 한 편의점에서 주운 신용카드를 제시, 종업원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9만원 상당의 담배 두 보루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경찰에서 "생활비를 마련하고 담배도 피우고 싶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부서는 A마트 안에 설치된 CCTV 화면분석 등을 통해 B씨를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