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섬마을 60대 응급환자 이송

 

(뉴스통신=김흥수 기자) 해경이 바닷길이 묶인 섬마을에서 발생한 60대 응급환자를 신속히 이송, 인명피해를 막았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28일 오전 9시9분께 신안군 임자도 보건지소에 내원한 정모(66세, 여)씨가 심한 고열과 오한으로 의식이 혼미하다며 대형병원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즉시 지도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해 진리 선착장에서 거동이 불가한 환자를 들것을 이용해 연안구조정으로 옮겨 태우고 긴급이송을 시작했다.

송도선착장에 도착한 해경은 119 구급대에 환자와 보호자를 인계했다. 당시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파도가 3m로 높게 일고 바람이 12m로 강하게 불어 환자 이송에 어려움이 많았다.

해경의 도움으로 병원에 이송된 정씨는 입원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은 올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응급환자 345명을 이송,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