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경찰서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도박 및 도박 방조 혐의를 받고 있는 공무원들이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충북 괴산경찰서는 증평군청 공무원 등 4명을 도박을 하거나 방조한 혐의로 검거,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괴산서에 따르면 훌라 도박을 한 혐의로 A씨(56세) 등 3명과 도박 현장에서 판돈을 소지한 공무원 B씨(56세)는 도박 방조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다. 

괴산서 조사결과 피의자들은 10일 증평읍 한 사무실에서 판돈 1000∼2000원을 걸고 도박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괴산서는 현장에서 판돈 50여만원을 압수했다.

B씨는 판돈 40여만원을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친구 사무실에 놀러갔다가 지켜만 봤는데 도박 피의자로 몰렸다”면서 혐의를 부인했다.

괴산서 관계자는 “도박하는 자리에 있던 7명을 상대로 동종 전과, 상습도박 여부를 조사해 4명을 입건했다”면서 “조만간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