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도서지역 응급환자 이송

 

(뉴스통신=김흥수 기자) 해경이 도서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신속히 이송, 더 큰 피해를 막았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27일 완도군 청산도 에서 급성 췌장염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경 완도군 청산도에서 이모씨(78세, 남)가 의식이 미약하고 구토증상을 호소해 청산보건지소 내원 결과 급성 췌장염으로 의심돼 대형병원 진료가 필요하다며 해경에 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함정 및 연안구조정을 급파, 환자 및 보호자를 편승시킨 후 원격의료시스템 이용, 상태를 확인하면서 완도 항에 도착해 대기 중인 119구조대에 인계,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도록 했다.

이와 관련 김영암 서장은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에서는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기도 해 위급 상황 시 도서지역 내에서 대처하기가 어렵다”면서 “긴급 상황 시 신속하게 연락해 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