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 연안복합어선 A호 선장 음주측정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해상에서의 음주 운항이 끊이지 않고 있어 당국의 철저한 지도, 단속이 촉구된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27일 새벽 0시12분경 통영시 한산도 인근 해상에서 음주운항 선박 1척을 검거,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음주운항으로 적발된 연안복합어선 A호(승선원 1명) 선장 박모씨(57세)는 26일 오후 4시경 통영항에서 출항, 이날 통영시 한산도 해상에서 통영해경 경비함정에 혈중알콜농도 0.107% 음주운항으로 검거됐다.

박씨는 오비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 종이컵으로 소주 2잔을 마시고 A호를 운항하며 자망조업을 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주변 갯바위 낚시 객이 비틀거리며 운항하는 A호를 이상하게 여겨 해경에 신고했다.

해상 음주운항 대상은 혈중알콜농도 0.03% 이상인 상태에서 조타기 조작 또는 지시를 한 경우로 해사안전 법 기준 처벌은 5톤 이상 선박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 5톤 미만 선박은 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한편 통영해경은 지난 12일부터 내년 1월13일까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해양음주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동절기 음주운항 특별단속’ 실시 중이며 현재까지 총 4건의 음주운항사범이 검거됐다.

이와 관련 통영해경 관계자는 “지속되는 음주운항으로 안전 불감증이 여전해 인식전환이 필요하다”면서 “음주운항은 인명사고로 직결되는 만큼 각별히 주위를 기울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