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가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주행 중이던 택시기사에게 하차를 요구했으나 거절하자 기사를 폭행한 승객 A씨(22세)를 검거,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서부서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시10분쯤 서구 운천저수지 앞길에 정차한 개인택시기사 B씨(61세) 이마를 두 차례 폭행하고 정강이를 걷어차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부서 조사결과 A씨는 상무지구 한 주점 앞에서 승차해 운천저수지 앞을 지나던 중 내려 달라고 했으나 B씨가 마땅한 하차 장소를 찾지 못해 주행하자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서부서 관계자는 “A씨가 주행 중 택시 안에서 B씨를 폭행했는지 여부도 확인,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 적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