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환경오염물질 불법 배출한 업소들이 울산시에 무더기로 적발돼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울산시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42개사에 대한 점검을 펼쳐 7개 사업장을 적발, 1개소에 대해서는 조업정지 등 행정처분과 민생사법경찰과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26일 밝혔다.

주요 점검은 무허가 배출시설 설치․운영 여부, 대기․수질오염 물질 무단배출 및 방지시설 정상가동 여부, 배출구 오염도 확인검사, 기타 준수사항 이행 여부 등으로 이뤄졌다.

점검결과 염소 및 그화합물을 제조하는 사업장 1곳은 염산저장 탱크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방지시설로 이송되지 못하도록 해 조업정지(10일) 처분 및 민생사법경찰과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와 함께 시는 절연선 및 케이블을 제조하는 사업장 등 3곳은 대기오염물질인 THC(총탄화수소)가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해 해당 시설에 대한 개선 명령 처분을 내렸다.

이와 관련 울산시 관계자는 “민관합동점검은 환경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도 민간참여 합동점검이 지속적으로 예정돼 있는 만큼 기업체에서는 자발적인 환경관리에 힘써 주길 바란다“며 업소들의 환경오염 예방 동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