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경찰서

 

(뉴스통신=김흥수 기자) 술 취한 사람의 명품가방 등을 훔친 택시기사가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술에 취해 길에서 잠든 회사원에게 다가가 옆에 놓여있던 명품가방 및 금품을 훔친 A씨(45세)를 검거, 절도 혐의로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연제서에 따르면 A씨는 8월25일 부산 망미동 한 은행 앞 도로에서 술에 취한 B씨(37세)에게 다가가 가방과 현금 등 32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연제서는 현장 CCTV 영상을 분석해 용의자 인상착의를 특정, 택시 번호판과 이동경로를 추적, 검거했다. A씨는 처음에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이 택시 GPS 정보를 토대로 추궁하자 범행을 시인했다. 연제서는 A씨가 갖고 있던 B씨의 전자담배 등 210만원 상당의 물품을 회수, 돌려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