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음주 운전을 하다 차량을 잇 따라 들이 받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만취해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하다 또다시 차량 4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A씨(28세)를 검거,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서부서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1시9분께 인천시 서구 가정동 율도입구 삼거리에서 술에 취해 운전을 하다 주차된 2.5톤 화물차 1대를 들이받고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또 주차된 4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화물차를 추돌한 후 인근에서 사고를 목격한 렉카 운전기사가 도주하지 못하도록 차 키를 받으려 하자 밀치고 도주했다.

이후 A씨는 500m 떨어진 도로에서 또 다시 주차차량 4대를 잇따라 들이 받은 후 출동한 경찰에 의해 도주 10분 만에 검거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콜농도는 면허취소수치인 0.101%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