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경찰서

 

(뉴스통신=김흥수 기자) 전 동거녀 아버지 통장을 훔쳐 돈을 인출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전 동거녀 집에 침입해 통장을 훔치고 계좌에서 700만원을 인출한 최모씨(35세)를 검거, 침입절도 혐의로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상서에 따르면 최씨는 10월10일 낮 12시쯤 부산시 모라동 한 아파트에 침입, 전 동거녀 아버지 B씨(70세) 통장을 훔쳐 현금 700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상서 조사결과 A씨는 전 동거녀 및 아버지 B씨와 거주하며 평소 B씨의 통장정리를 도와줬으며 훔친 통장에 적혀있는 비밀번호로 현금을 인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갖고 있던 전 동거녀 집 열쇠로 문을 열고 침입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상서는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분석, 울산 북구 한 원룸에 은신하고 있던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조사 과정에서 “얹혀살기도 싫고 독립하고 싶어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