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

 

(뉴스통신=김흥수 기자) 자동차로 사람을 치고 달아난 뺑소니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도리 위기에 처했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새벽에 교회 가는 노인을 치고 달아난 A씨(61세)를 검거,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법률상 도주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군산서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5시31분께 군산시 산북동 한 도로를 건너던 B씨(78세)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B씨는 새벽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교회로 가고 있었다. 군산서는 신고를 받고 출동 사고 현장에서 용의차량의 것으로 추정되는 백미러 조각을 발견해 인근 CCTV를 분석했다.

이후 백미러가 파손된 채 도주하는 용의차량 영상을 특정, 추적해 사건 발생 3시간 만에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사람을 친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군산서 관계자는 “현재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