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흥수 기자) 후배 여고생에게 성매매를 시킨 20대들이 경찰에 붙잡혀 1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고등학교 여자 후배를 협박해 성매매를 강요한 후 성 매수자로부터 돈을 받아 챙긴 3명을 검거, A씨(21세)를 구속했다.

서부서는 또 B씨(22세)를 재감인 송치, C씨(23세)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피의자들에게는 청소년성보호법상 강요·알선 등 혐의가 적용됐다.

서부서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지난해 10월부터 2개월간 고등학생인 D양(18세)을 감금 및 협박해 SNS 등을 통해 성매매를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서부서 조사결과 피의자들은 ‘너에 대한 나쁜 소문을 내겠다’면서 D양을 협박해 여관에 감금해두고 성매매를 시켜 금품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D양은 여관에서 도망쳐 나온 후 이 같은 사실이 소문날까봐 신고하지 못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부서 최근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해 3명을 검거했다.

이 가운데 B씨는 이미 구속된 상태였다. D양과 같은 고교를 다니며 알게 된 피의자들은 D양에게 성매매를 강요해 받은 돈을 유흥비로 다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