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정부 보조금을 빼돌린 대학교수가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전북경찰청은 학생들을 속여 돈을 뜯어냈는가 하면 정부 보조금까지 빼돌린 전북지역 한 대학 A교수를 검거,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20일 밝혔다.

전북청에 따르면 A교수는 2013년부터 5년 간 학생들에게 무료로 지원되는 인터넷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고 자기부담금 명목으로 3만~5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교수는 특히 정부위탁사업을 진행하며 보조금 일부를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전북청 조사결과 A교수는 이 같은 수법으로 3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청은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 대학교 학생들의 증언과 자료 등을 확보, A교수의 이 같은 범행을 밝혀냈다. A교수는 현재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전북경찰청 관계자 “현재까지 밝혀진 피해금액만 3000만원이고 더 많은 학생들이 피해를 봤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면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