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유해 미세먼지를 불법 배출한 자동차 정비업체 등이 서울시 민생사법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돼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민사단은 법령을 위반해 미세먼지를 무단 배출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자동차 정비업체 200여 곳을 대상으로 특별 수사를 실시한 결과 78곳을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무허가로 적발된 A업체 등 65곳은 광택, 외형복원, 흠집제거 등 자동차 외장관리하면서 불법으로 자동차 도장을 하며 유해 미세먼지를 그대로 대기 중으로 배출하다 적발됐다.

허가를 받아 도장을 하는 자동차공장도 방지시설을 제대로 운영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주택가에서 광고물을 제작하며 허가 없이 불법도장을 하고 미세먼지를 배출한 광고물 제작업체 1곳도 적발됐다.

민사단은 자치구에 위반사항을 통보해 위법행위 금지, 위법시설 폐쇄조치 등의 행정처분을 요구했다. 업체들은 대기환경보전법 및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휘발성유기화합물질(VOCS)등의 총탄화수소(THC)물질은 대기 중 미세먼지와 오존 농도를 증가시킬 뿐 아니라 심한 악취를 유발하기 때문에 적절히 처리되지 않으면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자동차 도장과 같은 작업을 할 때는 반드시 구청에 신고한 후 활성탄 등이 포함된 방지시설이 갖춰진 곳에서 작업해야 하고 오염물질을 깨끗하게 걸러 내보내기 위해 활성탄에 빈곳이 없도록 관리하고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