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경찰서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이웃 주민에게 욕을 하고 폭행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술에 취해 이웃주민에게 욕을 하고 철제지팡이로 무릎을 때린 A씨(69세)를 검거, 특수폭행 혐의로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사하서에 따르면 A씨는 16일 오후 10시40분쯤 부산 다대동 한 아파트 복도에서 술에 취해 이웃주민 B씨(63세, 여)에게 30여분간 욕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 과정에서 B씨가 '욕 그만하고 내려가라'고 말하자 철제지팡이로 B씨의 오른쪽 무릎을 1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사하서 조사결과 A씨는 10월 B씨가 자신을 공연음란죄로 신고한 것에 불만을 품고 이런 일을 벌였으며 당시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관리비 문제로 찾아간 것이지 폭행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사하서는 다른 이웃주민들의 목격담과 진술을 확보, 그를 현행범으로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