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음주운전을 하다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남성이 철창신세를 지게 될 위기에 처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A씨(59세)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중부서에 따르면 A씨는 18일 인천시 중구 신흥동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자신의 싼타페를 운전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B씨(63세, 여)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인근을 지나던 운전자의 신고로 붙잡인 A씨의 혈중알콜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29%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소방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중부서 조사결과 A씨는 사고 현장에서 1㎞가량 떨어진 재래시장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으며 윤창호법 시행 첫날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해 이법 적용을 받게 됐다.

이 법에 따라 음주 사망사고를 낸 가해자는 무기징역 혹은 3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지게 되고 음주상해사고는 1~15년 이하 징역 혹은 1000만~3000만원 이하 벌금형으로 상향됐다.
음주 사망사고 낸 운전자 구속영장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