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허가 조건 위반한 중국 어선 나포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해경이 기상악화를 틈 탄 중국어선 불법조업을 막기 위한 단속에 나섰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불시에 진행하고 있는 불법조업 외국어선 특별단속을 통해 2척의 중국어선을 경제수역 어업 주권 법 위반 혐의로 적발,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해상에서 나포된 84t급 중국어선(선장 59살 교씨, 승선원 8명)은 설치된 위치와 소유자를 알려주는 부표와 깃대를 그물에 설치하지 않고 대구 3.5t를 잡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19일 어청도 남서쪽 해상에서 검거된 91t급 중국어선(선장 51살 순씨, 승선원 7명)은 실제 엔진 출력과 어선 전체 길이가 허가내용과 달라 변경신고를 누락하고 대구 3.7t을 조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2척 모두 경제수역 어업 주권 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현장에서 추가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포착된 혐의에 대해서는 각각 3천만원의 담보 금을 부과했다. 해경은 18일 10척의 중국어선을 검문했다.

해경은 이 가운데 조업일지 쪽 번호 누락, 사선표기 규정 위반과 같은 경미사항이 발견된 3척은 현장에서 계도했고 위반사항이 발견되지 않은 선박은 생수 등을 지급하는 등 인도적 지원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