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조업일지 허위 기재한 중국어선 나포

 

(뉴스통신=김흥수 기자) 대한민국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조업을 하고도 조입일지를 제대로 기록하지 않은 불법 중국어선 4척이 해경에 나포됐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18일 오후 7시께 신안군 가거도 북서쪽 53.7km 해상에서 중국 쌍타망 어선 A호(승선원 13명)와 B호(승선원 12명)를 조업일지 허위기재 혐의로 나포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앞서 18일 신안군 가거도 서쪽 48.1km 해상에서 중국 쌍타망 어선 C호(215톤, 주선, 대련선적, 철선, 승선원 15명)화 D호(종선, 승선원 14명, 이하동일)를 조업일지 축소기재 혐의로 나포했다.

A호와 B호는 대한민국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조업을 하며 15회에 걸쳐 멸치 등 잡어 6만5,000kg을 포획하고 대한민국 배타적경제수역(EEZ) 외곽에서 포획한 것처럼 조업일지를 허위로 기재했다.

또 중국어선 C호와 D호는 타망 그물을 내려 같이 끄는 방식으로 총 16회에 걸쳐 조기 등 잡어 총 4만7,970kg을 포획했지만 조업일지에는 3만9,980kg을 기록해 7,990kg을 축소해 기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불법조업을 한 중국어선을 대상으로 해상 현장조사를 진행해 조업일지를 정정하고 담보 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한편 목포해경은 대형함정을 추가로 투입하고 집중단속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