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경찰서 이미지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이웃을 흉기로 위협, 돈을 빼앗은 2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위기에 처했다.

경남 밀양경찰서는 불법 도박게임에 빠져 이웃을 흉기로 위협, 강도행각을 벌인 A씨(27세)를 검거,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밀양서에 따르면 A씨는 18일 오전 10시10분쯤 밀양시 내이동 B씨(58세, 여) 집에 침입해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30만원을 뺏어간 혐의를 받고 있다.

밀양서 조사결과 A씨는 이에 앞서 같은 날 오전 9시30분쯤 B씨 집에서 20m가량 떨어진 다른 집에서도 강도행각을 벌였지만 미수에 그쳤던 것으로 드러났다.

밀양서는 탐문수사를 벌여 3시간 만에 A씨를 자신의 집에서 검거했다. A씨는 피해자들의 집과 약 200m 떨어진 곳에 사는 이웃 주민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밀양서 조사결과 사기 전과 10여범인 A씨는 2016년 1월 동종범죄로 구속됐다가 가석방됐으며 범행을 통해 챙긴 30만원을 스포츠토토 도박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토토 사이트에서 돈을 잃은 후 사채를 끌어다 쓴데다 지인에게 빌린 돈 1130만원을 갚으려고 그런 일을 벌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