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자신과 동거하고 있는 남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여성이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동거남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A씨(48세, 여)를 검거, 특수상해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서부서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4시45분쯤 서구 금호동 한 아파트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동거남 B씨(50세)와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 과정에서 흉기로 B씨의 왼쪽 가슴을 한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서부서 조사결과 A씨는 감정이 격해져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왼쪽 가슴 부위를 1㎝ 정도 찔렸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실혼 관계의 B씨와 6개월 전부터 해당 아파트에서 동거를 시작했다.

A씨는 이날 아파트에서 B씨와 술을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직후 경찰에 "흉기로 사람을 찔렀다"며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