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경찰서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마트 단말기를 조작해 수억원을 횡령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매출을 조작한 후 차액을 챙기는 수법으로 11년간 7억원을 챙긴 A씨(53세, 여)를 검거,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진주서에 따르면 A씨는 2008년 1월부터 진주시내 한 마트에서 계산원으로 일하며 매출을 조작해 7억268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진주서 조사결과 A씨는 손님이 구입한 물건을 단말기에 입력했다가 취소해 그 차액을 챙기는 수법으로 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마트 정산을 직원들에게 일임했던 대표는 매출은 높은데 이익이 낮아 이상이 여겨 직접 정산을 해 돈이 비는 것을 확인, 경찰에 신고했다.

진주서는 신고를 접수, 마트 매출 내역 등을 분석해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횡령한 돈으로 집과 차를 사고 생활비로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