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경찰서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야간에 음식점 및 자동차에서 금품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음식점에 침입하거나 잠겨있지 않은 자동차 문을 열고 침입, 금품을 훔친 김모씨(26세)를 검거,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연제서에 따르면 김씨는 3일 오전 4시쯤 부산시 송정동 한 식당 문을 열고 들어가 카운터 금고에 보관된 현금 30만원 상당을 훔쳐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10월1일부터 연제구와 해운대구 등에서 잠겨있지 않은 차량 문을 열고 금품을 훔치는 수법으로 9차례에 걸쳐 1000여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연제서 조사결과 김씨는 차량털이 범행을 하다 식당 주인 B씨가 출입문을 잠그지 않고 운동을 하러 외출하는 것을 목격하고 식당에 침입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연제서는 피해 신고를 접수한 즉시 현장 CCTV를 분석하고 용의자 동선을 추적해 남구의 한 PC방에서 김씨를 검거,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연제서 관계자는 “김씨는 집을 나와 생활하며 훔친 돈으로 찜질방과 PC방을 전전했다”며 “금팔찌와 명품가방 등 피해 품을 회수, 주인에게 돌려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