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10대 여성을 폭행하고 휴대전화를 빼앗으려 한 3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광주고법은 출소 15일 만에 길을 지나던 여성의 휴대전화 빼앗으려 한 혐의로 기소된 A씨(37세)에 대한 항소심에서 항소를 기각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4월11일 0시37분쯤 여수 한 길에서 B양(18세, 여)을 수차례 폭행, 상해를 입히고 휴대전화를 빼앗으려고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또 B씨 비명을 듣고 나온 C씨(57세)가 자신을 파출소로 데리고 가려고 하자 C씨를 폭행하는 등 체포를 면탈 할 목적으로 상해를 가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A씨가 휴대전화를 빼앗을 목적으로 여성에게 상해를 가했고 도주하던 중 체포를 면탈하고자 또 다른 상해를 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도상해죄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출소한 지 약 보름 만에 범행을 저질렀다"며 "다만 강도 범행이 미수에 그쳤고 치료비를 검찰에 납부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