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법

 

(뉴스통신=김흥수 기자) 부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편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광주지법은 금전문제로 부부싸움을 벌이다 부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A씨(53세)에 대해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5월31일 오후 8시40분쯤 광주시 한 아파트에서 부인 B씨(53세)와 다툼을 벌이다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광주시 한 구청 공무원으로 알려졌다. A씨는 부부싸움을 하다 둔기로 B씨를 때린 후 목을 졸라 살해하고 3시간 후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재판부는 "살인은 소중한 생명을 빼앗는 중대한 범죄“라며 "금전 문제로 다투다 둔기로 B씨를 때렸고 B씨가 살아있자 목 졸라 살해했다"고 밝혔다.

또 "B씨는 A씨 범행으로 고통과 공포를 받았을 것으로 보이고 가족들도 상처를 입게 됐다"며 "부부관계가 파탄 난 것이 금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등 남편의 책임이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