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소방서 산악사고 부상자 응급처치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119구조대원들이 산악사고 부상자를 신속히 구조, 인명피해를 막았다.

충북 영동소방서는 13일 19시경 영동군 매곡면 괘방령 인근에서 산악사고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는 A산악회 회원 박모씨(여, 57세)가 추풍령 가성산 등반 후 하산하던 중 등산로에 쌓인 눈과 어두워진 날씨로 인해 길을 잃고 산중에 고립되면서 발생했다.

구조대원들과 매곡면 의용소방대원 30여 명이 현장에 출동해 수색 1시간여 만에 괘방령 부근에서 박씨를 발견, 응급처치와 보온조치 후 안전하게 산 아래까지 이송했다.

당시 박씨는 갑작스럽게 변한 날씨와 급격히 떨어진 기온으로 저체온 증 및 체력저하가 왔으나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걸로 알려졌다.

영동소방서 관계자는 “겨울철 산행은 해가 빨리 지고 갑작스런 폭설이 내리는 등 날씨 변화가 심해 수시로 날씨를 체크해야 하고 초보자는 전문가와 동행하고 비상상황에 대비, 휴대폰 배터리, 랜턴, 비상식량 등을 철저히 준비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산행 시 저체온 증에 특히 유의해야하고 산행 중 등산로에 설치된 위치표지판을 잘 기억해 응급상황 발생 시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하며 신고를 할 경우 위치표지판 지정번호, 사고내용, 주변 여건 등을 정확히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