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경찰서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병실에서 남의 옷을 훔친 10대가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병실에 침입해 옷장에 걸려있는 명품 패딩점퍼를 훔친 A군(18세)을 검거, 침입절도 혐의로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금정서에 따르면 A군은 11월18일 부산시 서동 한 병원 입원실에서 B군(19세)이 잠든 사이 옷장 속에 보관 중이던 130만원 상당의 패딩을 훔쳐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금정서 조사결과 A군은 B군이 병원에 입원한 사실을 알고 명품패딩을 훔친 후 자신의 친구가 거주하는 아파트 복도 소화전 안에 숨겨놓고 귀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경찰에서 '돈이 없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정서는 CCTV 영상을 분석, 용의자 인상착의를 특정해 A군을 검거했다. A군과 B군은 선후배 사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