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법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말다툼을 벌이다 상대방의 목을 조른 공공연구노동조합 간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은 모임에서 참석자와 말다툼을 벌이다 자신에게 듣기 싫은 소리를 한 남성의 목을 조른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1월25일 광주에서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모임을 하던 중 참석자와 말다툼을 벌이다 B씨가 자신에게 ‘선거에 와서 욕을 하고 말을 함부로 하느냐’고 말했다.

A씨는 이후 홧김에 뒤에서 팔로 B씨 목을 졸라 2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A씨에게는 40시간의 폭력치료 강의 수강과 8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폭행 정도가 상당한데도 범행을 부인하고 폭력 벌금형 전과가 다수 있다"며 "단 우발적으로 범행한 점, 상해의 정도가 중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