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검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6·13 지방선거 당시 원희룡 제주도지사 지지 발언을 한 5급 공무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검은 선거를 앞두고 부하 직원들에게 원희룡 지사 지지 발언을 한 현직 공무원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제주지검에 따르면 A씨는 5월3일부터 3차례 1명씩 3명의 공무원들에게 ‘현직 지사가 계속 지사직을 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검찰조사 과정에서 “발언한 것은 맞지만 선거에 영향을 줄 의도가 없는 사견에 불과한 발언이었다”면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제주지검은 발언이 3차례 있었고 상관 발언에 부담을 느꼈다는 직원들의 진술 등을 근거로 A씨를 기소했다. A씨에게는 공직선거법상 선거관여 금지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