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지법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대리 운전기사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1심에서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은 대리운전 기사 A씨(56세)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1월31일 오후 8시50분쯤 부산 기장군 한 식당에서 면허취소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09% 상태로 30m가량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술을 마신 후 대리운전을 하러 가던 중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조사결과 A씨는 예전에도 음주운전 전력이 2차례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자동차 운전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갖춰야 할 최소한의 경각심과 준법정신이 부족하다"며 "원심 형량이 무거워 부당하다는 A씨의 항소는 이유 없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