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카지노 유사 도박장을 운영,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1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충남 태안경찰서는 도박장 개장 등의 혐의로 조직폭력배 A씨를 붙잡아 구속하고 도박에 참여하거나 이를 방조한 딜러 등 15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12일 밝혔다.

태안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태안읍 동문리 한 사무실에서 여자 전문 딜러와 서빙 아르바이트를 고용해 도박 참가자에게 음료, 커피, 담배를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현금 대신 칩으로만 배팅할 수 있는 일명 ‘텍사스 홀 덤’ 이라는 카지노 유사 도박장을 운영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태안서 조사결과 검거된 도박 참여자 대부분이 20대 중반에서 30대 중·후반의 젊은 남성으로 이들은 평소 알고 지내는 지인을 통해 도박장을 출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태안서 관계자는 “현장에서 조직폭력배 A씨 등 16명을 체포하고 원형 테이블 위에 있던 칩 1600개, 카드 24목을 증거로 압수했다”며 “상습 도박행위를 집중 단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