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조업일지 허위 작성한 중국어선 나포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대한민국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조업을 하고도 조입일지를 허위로 작성한 중국어선 2척을 해경에 나포됐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11일 오전 9시50분께 신안군 홍도 남서쪽 어업협정선 내측 63km 해상에서 중국어선 A호(승선원 17명)와 B호(승선원 16명)를 조업일지 허위기재 혐의로 나포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대한민국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서 어업활동을 하고자 하는 자는 한․중 양국어선의 조업조건 및 입어절차 규칙에 의거 조업일지에 조업현황 등을 성실히 작성해야 한다.

하지만 중국어선은 이 수역에서 조업을 하며 21회에 걸쳐 고등어 등 잡어 23만3,850kg을 포획했지만 허가받은 어획 총량 및 조업일지 상 어획량을 속일 목적으로 외곽에서 포획한 것처럼 조업일지를 허위로 기재했다.

해경은 중국어선을 대상으로 해상 현장조사를 진행해 담보 금 각각 4천만원씩 총 8천만 원을 징수하고 석방했다. 한편 목포해경은 올 들어 중국어선 53척을 나포하여 담보 금 29억 2천만 원을 부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