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경찰서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고객들을 속여 수억을 가로챈 자동차 판매대리점 영업사원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위기에 처했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직원 할인으로 신형 자동차를 대신 구입해 준다며 계좌로 돈을 입금하라고 속여 4억3700여만원을 가로챈 A씨(41세)를 검거,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사하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27일부터 '신차 출고를 영업사원 명의로 구입하면 10% 할인되니 대금을 내 계좌로 보내달라. 입금되면 잔여 할부금을 정리해 주겠다'고 속였다.

A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고객 12명으로부터 13차례에 걸쳐 4억37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사하서 조사결과 A씨는 암호화폐 투자 실패로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사하서는 고소장 접수 즉시 A씨의 금융거래계좌 내역과 가상계좌 내역 등을 분석해 검거했다.  한편 A씨에게는 사기 혐의가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