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흥수 기자) 제자들의 신체 일부를 만지거나 성적 발언을 한 여고 교사들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학교 내 성범죄 피해 사실을 고발하는 스쿨미투로 입건된 인천시 중구 모 여고 교사 A씨(48세) 등 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중부서에 따르면 피의자들은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인천시 중구 한 여고에서 제자 7명을 상대로 성적 발언을 하거나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중부서 조사결과 피의자들 중 한 교사는 교실에 들어가 여고생들이 옷을 갈아입는 모습을 봤고 다른 교사는 성적 발언과 손과 허리 등을 수차례 만진 것으로 드러났다.

중부서는 스쿨미투에 고발된 이 여고 학생들의 피해 사실을 인지하고 수사에 착수, 교사 17명 중 4명에 대한 혐의를 확인, 입건하고 혐의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13명은 내사 종결했다.

부평경찰서도 부평지역 1개 여중에서 스쿨미투로 고발된 교사 27명 중 7명을 아동복지법상 정서적 학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다음 주 중 혐의가 확인된 교사들은 검찰에 넘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