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법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동료 여교사를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초등학교 교사가 법정 구속됐다.

제주지법은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제주지역 모 초교 전 교사 A씨(46세)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9월 회식 자리에서 B씨의 신체를 접촉하고 이후 술에 취한 B씨를 데려다주는 과정에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재판에서 B씨가 술에 취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해 부축했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B씨 진술에 일관성이 있고 전화통화를 한 친구 진술 등에 비춰 유죄로 판단했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항소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4월 A씨를 해임했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신상정보 등록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을 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