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경찰서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음주운전을 하다 사망사고를 낸 6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경남 고성경찰서는 음주운전을 하다 앞서가던 경운기를 들이받아 운전자를 숨지게 한 A씨(63세)를 검거,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고성서에 따르면 A씨는 11월7일 오후 5시50분쯤 고성군 오산마을 앞 33번 국도에서 술을 마시고 승합차를 운전하다 앞서가던 경운기를 추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경운기 운전자 B씨(59세)는 숨졌다.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상대로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정지 수준인 0.075%로 나타났다.

고성서는 A씨가 술에 취해 앞을 제대로 살피지 않고 운전을 하다가 교통사망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고성서 관계자는 “음주 운전자 처벌을 강화하는 일명 윤창호법이 국회를 통과했다”며 “음주운전 사범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를 하는 등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