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아연을 훔쳐 판매해 부당이득을 챙긴 화물차 운전기사가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운송을 의뢰받은 아연판 일부를 훔쳐 판매한 A씨(32세)를 검거,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군산서에 따르면 A씨는 9월18일 익산시 황등면 한 창고에서 B씨로부터 운송의뢰를 받은 아연판 25톤 중 2톤(800만원 상당)을 훔쳐 고물상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군산서 조사결과 A씨는 고물상 업자 C씨(37세)에게 훔친 아연판을 팔아 165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군산서는 훔친 아연판을 사들인 C씨 등도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빼돌려도 모를 줄 알았다”면서 “생활비에 보태려고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